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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C 윤항기 학장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

조회2,543 / 2016.12.09 09:07

 

 

- 노래하는 곳에 윤항기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국민 애창곡 ‘여러분‘의 작곡가 윤항기. 일찍부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한 동생 윤복희의 

 

그늘에 가려진 윤항기는 사실 한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1세대 싱어 송라이터이다. 1959년 대한민국 최초의 

 

록 밴드라 할 수 있는 키 보이스(Key Boys)로 데뷔해 이후 '장미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나는 어떡하라구'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긴 그는 1986년 발표한 '웰컴 투 코리아'를 마지막으로 음악 활동을 중단한다. 그리고 

 

데뷔 후 57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음악 인생을 망라하는 이야기를 들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국내 원맨쇼의 

 

창시자로 '부길부길쇼'를 통해 4~50년대 악극단 무대를 주름 잡은 희극인 아버지 윤부길과 유명 무용가 

 

성경자 사이에서 태어난 윤항기. 유랑극단을 이끌고 전국 각지를 떠도는 부모와 떨어져 서울 청계천 거지촌 

 

생활까지 해야 했다. 부모님의 별세 이후 먹고 살 길을 찾기 위해, 작곡가 김희갑을 찾아가 

 

“음악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그에게 김희갑은 드럼과 노래를 가르쳤고 1959년부터 

 

미8군 쇼 무대에 서게 된다. 그는 미8군에서 드러머로 활동하며 접했던 수많은 음악 장르를 자신만의 

 

어법으로 흡수한다. 10대에 입문해 팝, 재즈, 스윙, 로큰롤, 소울, R&B, 발라드를 거쳐 트로트까지 소화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팝으로 녹여낸, 세련되면서 구수한 향취가 있는 그의 노래들은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큰 사랑을 받게 된다. 윤항기는 1977년 연말 가요대전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폐결핵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것이다.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가요계를 떠난 지 어언 30년. 성직자로 보낸 30년 동안 

 

단 하루도 음악을 떠나 산 적이 없다는 그는 고단한 삶에 용기를 불어넣고 싶다며 새 노래 ’걱정을 말아요’를 

 

건넨다. 곡 ‘여러분’처럼 또 한 번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싶었던 것이다. 명실상부 한국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윤항기. 이번 무대를 통해 시대별로 히트했던 노래들을 엮어 새로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삶은 예측할 수 없으니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며 살 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그의 노래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한 번 진심어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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