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신예 걸그룹 블루미가 원하는 수식어는 '여자 신화'. 최장수 그룹인 신화가 그룹 활동도 항상 멋지게 해 내고,
개인 활동도 꾸준히 하는 모습을 닮고 싶단다. 함께 있으면 유쾌한 신화의 모습도 부럽다고. '겉보기엔 가녀린 소녀들 같은데,
자타공인 '비글돌' 신화처럼 되고 싶다고?' 인터뷰를 시작할 땐 이러한 의문이 들었지만, 대화가 진행될수록 블루미는
그 어떤 걸그룹보다 활달한 자신들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질문 하나 나갈 때마다,
다른 멤버가 한 마디 할 때마다 블루미 멤버들은 10대 소녀들처럼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재잘거렸다.
기자와, 멤버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블루미에게서 여자 연예인의
가식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자신들을 꾸며서 보여주고 싶기도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하려면
잘 되지 않는다고. 블루미 멤버들은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학창 시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 했다고 하지만,
네 명이 함께 오랫동안 생활하며 소울 메이트와 같은 사이가 된 것 같았다.
함께 하기에 더욱 행복해 보이는 신예 걸그룹 블루미와의 인터뷰를 스타데일리뉴스가 최근 강남의 정글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 먼저 멤버 소개를 해 달라
건영 "팀에서 리더와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맏언니 건영입니다"
연지 "보컬을 맡고 있는 매력덩어리 둘째 연지입니다"
서연 "보컬과 랩을 맡은 셋째 서연입니다"
지윤 "댄스와 베이비 보이스를 맡은 막내 지윤입니다"
-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블루미만의 매력이나 컨셉이 있다면?
건영 "블루미는 다른 걸그룹들보다 활발하고 인간적이다"
지윤 "우리는 꾸미려고 해도 꾸미지 못한다. 이게 저희 평소 모습이다. 방송에 나가서도 이 모습 그대로일 것 같다"(웃음)
건영 "그리고 네 명의 성격이 각각 매우 다르다. 보시는 분들이 카멜레온 같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 각 멤버의 매력을 옆 사람이 말해보면 재밌겠다
지윤 "건영 언니는 멤버들을 이끌만한 강단이 있다.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갖춘 '엄마'라고나 할까. 포근하지만 무서울 땐 강하게 이끌어 줘서 좋다"
건영 "연지는 막내같은 둘째다. 애교가 정말 많아서 말할 때도 그게 묻어나는 정도다. 연지가 바로 블루미의 비주얼이다"(웃음)
지윤 "연지 언니는 자기가 시크한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냥 귀여운 언니다"
연지 "서연이는 이미지 자체가 시크하지 않나. 그런데 서연이한텐 의외로 백치미가 있어서 웃기다. 그리고 항상 정말 진지해서 괴롭힐 때 반응이 가장 웃긴 멤버다"
서연 "지윤이는 아기같고 귀여움의 결정체다"
건영 "지윤이는 성인이지만 아직도 고등학생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막 챙겨주고 싶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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